후생복지관 신축되면서 학생식당 이용에 문제 생겨.
후생복지관 신축되면서 학생식당 이용에 문제 생겨.
  • 이성엽
  • 승인 2007.07.19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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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복지관 신축되면서 학생식당 이용에 문제 생겨.

[YBS 보도부 -  이성엽 기자]

후생복지관 신축공사와 학생회관 리모델링 공사기간 중에 학생들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단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후생복지관 신축공사와 노후화된 학관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면, 학관은 기존보다 더 많은 편의시설을 갖추게 되면서 학교의 상징적 건물이자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확보하게 됩니다. 경영계열 07학번 김민우 씨는 "이번에 후생복지관이 신축되면 세미나실이나 스터디룸 같은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생긴다고 하니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후생복지관이 신축되는 기간엔 맛나샘과 부를샘이 철거돼, 식당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불편함을 주게 될 전망입니다. 두 식당이 철거된 후 현재 학생식당이 제공하는 천여 개의 자리는 4백여 개로 줄어듭니다. 이에 비해 학생식당을 이용하는 학생 수는 5천에서 7천여 명에 달해 줄게 될 자리론 이들을 수용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대해 전기전자공학부 07학번 황현석 씨는 "평소에 학생식당을 많이 이용해 왔는데 없어지면 불편해질 것 같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생활협동조합 측에선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할 것을 예상하고도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협 측은 문제점을 보완키 위한 대안을 고려해봤으나, 공간적인 문제와 위생에 관련된 법적 문제 때문에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생협 최영군 차장은 "처음에도 식당문제가 제기 됐었지만 일차적으로 공간적인 문제가 있으며, 단체 급식을 할 때 필요한 자금이나 관련 법들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고 결국 안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학내 공간배치를 담당하고 있는 기획실 산하 공간관리 위원회도 학생식당이 철거되는 것에 대해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획실 관계자는 "식당 문제에 대한 대책으로 공간을 확보할 수는 없으며 다른 대책을 찾아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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