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정보원에 이어 백양누리까지... 잦은 시설 고장에 학생들 원성 커져
학술정보원에 이어 백양누리까지... 잦은 시설 고장에 학생들 원성 커져
  • 박민서
  • 승인 2024.04.06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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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4대가 있는 학술정보관의 엘리베이터는 2대만이 운행 중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서는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학생들은 불편하다는 불만을 호소합니다.

 [재학생 A 씨: 종종 신중도 가서 공부하고 그랬었는데... 게이트 가는 것도 너무 불편하고 오래 걸려서 그냥 잘 안 가게 돼요, 아예.]

 심지어 남은 두 대 중 한 대마저도 고장 날 때가 잦아 한 대만 운행되기도 했습니다.

 [재학생 B 씨: 법학도서관에서 공부했었는데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서 사람들이 하나만 쓰다 보니까 그게 모든 층에서 다 멈추니까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멈춘 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백양누리에서 외부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도 언젠가부터 운행을 멈췄습니다.

 학생들은 외부로 나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타려다가도 고장 난 것을 보고 계단을 이용합니다.

 심지어 남은 두 대 중 한 대마저도 고장 날 때가 잦아 한 대만 운행되기도 했습니다.

 뒤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라고 쓰여 있지만, 사실상 이용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강성현(사회학과 21): 옆에 엘리베이터가 있긴 한데 계단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워낙 경사가 높기도 하고 계단이 많아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시설처는 에스컬레이터의 경우, 핸드레일 고장으로 운행 중 갑자기 멈추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운행을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설처에 따르면 학술정보관 엘리베이터는 오는 4월 17일, 승강기 교체 및 안전 검사 후 운행 재개 예정입니다.

 또한 에스컬레이터 역시 오는 8일 핸드레일 교체 후 9일부터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사가 오래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부품 교체 비용과 승강기 교체 비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보수보다는 교체하기로 결정했고, 교체하는 과정에서 기간이 오래 걸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잦은 시설 고장에 학생들의 원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YBS NEWS, 박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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