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까지 남은 시간은 단 일주일, 다들 어떤 당을 뽑을지는 정하셨나요?
정치적 성향이 뚜렷한 친구들이 있는가 하면 누구를 뽑아야 할지, 어떤 정당을 지지해야 할지 선뜻 이야기하지 못하는 친구들도 제법 많습니다.
이렇게 선호 정당이 명확하지 않은 이들을 무당층, 다른 말로 스윙 보터라고 부릅니다.
스윙 보터의 표는 꽤나 중요합니다.
후보자들은 확실한 표가 아닌 그들을 설득해야만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거든요.
특히 20대 무당층의 표심은 선거의 성패를 가르는 관건이 되기도 합니다.
평소 뚜렷한 지지를 보이지 않다가, 선거를 앞둔 시점에 발생하는 커다란 이슈들에 따라 표심이 정해지는 경우가 잦습니다.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궁금해 간단한 설문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전체 응답자 중 지지 정당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6%에 불과했습니다.
‘애매하다’, 또는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이들의 이유는 다양했지만, 과반수를 차지한 이유는 ‘현 정치가 패권 다툼에 가깝다고 느껴지기 때문’이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해, 20대 스윙 보터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인터뷰로 담아봤습니다.
[인터뷰 1: 음 ... 뭐랄까요. 그 정치판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 사람들 맨날 막 싸우고 ... 나는 뭔가 진보와 보수의 숭고한 이념에 대해 표를 던지고, 공부하고 싶은데 사실 그런 이념보다는 ‘어떤 게 나의 이익에 더 도움이 되냐’ 의 싸움인 것 같아서 ...]
[인터뷰 2: 제가 느끼기에는 너무 이런 파벌이라던지 아니면 (그런 것들에 대한) 피로감들이 축적이 되어가지고 부담이 되고 ...]
[인터뷰 3: 뭔가 이런 상황에 있어서 되게 피로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딱히 어느 정당을 지지하지 않게 되는 그런 성향이 생긴 것 같습니다.]
정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특하지만 우리는 종종 일상 생활 속 정치 이야기를 외면하곤 합니다.
총선까지 단 일주일.
조금씩 관심을 가진다면, 포털 사이트 정치 기사를 눈여겨본다면 정치는 한층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어디 뽑으실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