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과대별 학생회비 사용내역, 투명화 필요해.
단과대별 학생회비 사용내역, 투명화 필요해.
  • 이정은
  • 승인 2007.07.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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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과대별 학생회비 사용내역, 투명화 필요해.


[YBS 보도부 -  이정은기자]

단과대 학생회가 매년 신입생들이게 걷어온 단과대별 학생회비의 사용 내역 등에 대해 일부 학생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단과대별 학생회비는 총학생회에서 배분하는 지원금만으론 부족한 과.반 운영비를 보충하는 것으로 입학을 앞둔 매년 2월, 단과대 학생회가 신입생들에게 부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과대별 학생회비를 걷기 전에 신입생들에게 그 취지를 분명히 설명하지 않고, 쓰임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단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단과대별 학생회비는 각 단과대별로 차이를 보이며 가장 비싼 음악 대학의 경우 15만원입니다.

사회과학계열 07학번 김형남 씨는 "새내기새로배움터비와 학생회비 지로용지가 같이 나왔기에 당연히 내는 돈인줄 알았다"며, "반 주점과 같은 행사에 쓰이는 것이 아닌가. 자세히는 모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생활과학대 학생회장 손혁균 씨는 "우리 단과대의 경우 새터비만으론 부족한 새터 운영비와 단과대 동아리 지원비를 단과대별 학생회비를 통해 충당하고 있었다."면서 "학생들이 이 같은 불만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관례대로 처리했을 뿐인데 앞으론 새터비 명목을 정확히 분류하고 단과대별 학생회비의 쓰임을 공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이며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한편, 총학생회장 최종우 씨는 "단과대의 경우 총학과 달리 단과대별 학생회비의 예결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단과대 특성별로 분명한 절차를 마련해 명문화하는 방법과 총학생회비 납부시 일괄적으로 단과대별 학생회비를 납부하는 방법 등에 관한 질문에 "공론화될 필요는 있다."며 단과대 학생회와 논의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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