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CCTV 증설 계획, 설문조사 없이 진행되고 있어
중도CCTV 증설 계획, 설문조사 없이 진행되고 있어
  • 나보람
  • 승인 2006.09.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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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CCTV 증설 계획, 설문조사 없이 진행되고 있어

[YBS 보도부 - 나보람 기자]


  우리대학교 중앙도서관이 CCTV 증설 계획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소홀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CTV 증설에 따른 설문조사 진행에 대해서 중앙도서관 측은 운동권인 총학생회의 비협조적 태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앙도서관 관리운영부 이태형 주임은 “CCTV 증설에 따른 설문조사 계획에 대해 총학생회 측에 요청을 했으나 총학생회에 이를 담당할 부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총학생회 측엔 어떠한 연락도 되지 않았으며 중앙도서관 CCTV 증설 계획 또한 전달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윤태영 부총학생회장은 “중앙도서관이나 학생복지처에서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으며, 중앙도서관에 CCTV가 추가로 설치된다면 그에 따른 설문조사나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이 부총학생회장은 “중앙도서관 측이 행정적인 필요성만 고려하다보니 중앙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동의를 구하는 점에 소홀하다가, 갑자기 질문을 받으니 당황해서 책임을 총학생회로 넘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앙도서관은 지난 2005년 9월 총학생회가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연세인 들의 70%의 동의를 얻어, 1층 출입구, 지하열람실, 24시 열람실 등에 총 10대의 CCTV를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중앙도서관 측에선 지하열람실과 열람실 등에 CCTV 대수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현재 CCTV 증설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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