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정기 연고전 - 럭비>21대14 극적인 승리
<2005 정기 연고전 - 럭비>21대14 극적인 승리
  • 조재민
  • 승인 2005.09.24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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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2005정기 연고전 럭비 경기에서
우리대학교가 고려대에 21대14, 7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양팀 학생들의 열띤 응원 속에서 진행된 이번 경기에서
전반 7분 만에 우리대학 박노훈 선수가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5점을 앞서나갔습니다.
이에 주어진 컨버션 킥도 차분히 골로 연결,
2점을 추가해 산뜻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7점을 먼저 실점한 고려대 선수들은 강한 압박 공격으로
우리대학을 몰아붙였습니다.
고려대의 계속되는 공격에 우리대학은
11분과 13분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강한 태클과 적극적인 수비로 전반 중반까지 7점차 리드를 지켜나갔습니다.

계속되는 고려대의 공격에 주도권을 빼앗긴 우리대학은
전반 25분 고려대에 패널티를 허용해 3점을 빼앗겼습니다.
사기가 오른 고려대 선수들은 더욱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우리 골라인을 위협했습니다.
고려대에 3실점 한 후 채 10분이 지나지 않아
하프라인 지점에서 또다시 패널티를 허용해
점수는 7대6 1점차로 좁혀졌습니다.

10분간의 휴식시간 후 속행된 후반전에선
고려대에서 더욱 과감한 공격 전술을 펼쳤습니다.
계속되는 고려대의 공격에 결국 후반 10분 라인아웃 찬스에서
고려대 문상용 선수에게 트라이를 허용해 4점차로 리드를 빼앗겼습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계속되던 후반 22분,
우리대학 김민결 선수의 과감한 돌파에 이은 패스로
트라이를 성공해 5점을 득점했습니다.
이에 주어진 컨버션 킥도 성공시켜 다시 3점을 앞서가게 됐습니다.

다급해진 고려대는 더욱 공격에 치중하며 득점기회를 노렸습니다.
하지만 우리대학의 조직적인 수비 전술로
경기 후반까지 3점차의 리드를 지켜 나갔습니다.

경기종료를 채 10분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고려대에 패널티를 허용해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팽팽한 동점상황이 경기 종료 1분전까지 계속되어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으나
우리대학 최시원 선수가 고려대의 패스를 가로채
트라이를 성공시켜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에 주어진 컨버션 킥을 이규득 선수가 성공시키며
최종 스코어 21대14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우리대학 럭비부 윤재선 감독은
“최근 2년간 럭비경기에서 우리대학이
고려대에 아쉽게 역전패해 걱정을 많이 했지만,
승리를 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극적인 트라이를 성공시킨 최시원 선수는
“동료선수들이 다 잘해주어 승리할 수 있었고,
다음 연고전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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