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정기 연고전 - 야구>3:0, 4년 만의 짜릿한 승리
<2005 정기 연고전 - 야구>3:0, 4년 만의 짜릿한 승리
  • 최준혁
  • 승인 2005.09.24 0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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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정기 연고전 야구 경기에서
우리대학교가 시종 일관 경기를 리드한 끝에
고려대학교를 3:0으로 누르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우리대학교는 3회와 4회, 그리고 5회에
각각 한 점씩 득점하며 일치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첫 득점은 8번 타자 현명주 선수의 안타에서 시작됐습니다.
3회 첫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현명주 선수는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친 뒤 이태경 선수의 희생번트와
고려대 김경선 투수의 폭투로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습니다.

4회엔 3번 박진영, 4번 강병구, 5번 최연오 선수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며 득점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송승민 선수가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며 1점을 올렸지만,
이어지는 타석에서 적시타가 따르지 않아 추가 득점엔 실패했습니다.

우리대학교는 5회에도 2번 타자 권영진 선수의 3루타에 이은
3번 박진영 선수의 2, 3루 사이를 가르는 적시타로
1점을 더 올리며 3:0의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고려대는 실점 위기마다 투수를 교체하며
무려 4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세우는 등
경기 내내 우리대학교에 끌려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중요한 상황마다
기회를 무산시키는 등 많은 득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우리대학교는 7명의 타자가 장장 11안타를 치면서도
삼진과 내야 땅볼, 그리고 병살타 등으로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면서 3득점에 그치는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또한 고려대도 다섯 개의 안타를 치는 등 선전했지만,
삼진과 도루 실패로 공격의 흐름을 끊는 등 패배를 자초했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3회 고려대의 공격에서
우리대학교 최연오 포수가 파울 타구에 목을 맞고 쓰러져
20여 분간 경기가 지연됐습니다.
최연오 선수는 파울 타구를 맞은 뒤 경기장에 10여 분간 쓰러져 있었지만,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경기를 계속해
경기장을 가득 매운 우리대학교와 고려대 학생들의 갈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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