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S 보도부 - 정재희 기자]
지난 3월 28일 백양로재창조사업 가스 배관 공사 도중 인화성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후 1시 30분경 철거 중이던 대강당 앞 도시가스관이 파손돼 가스가 누출됐으며, 공사 중인 인부들이 사고를 감지하고 메인 밸브를 잠가 약 20여분 후에 사고가 마무리됐습니다.
총학생회 및 대부분의 개별 단과대 학생회 차원에서도 사고 소식에 대한 온라인상의 공지가 이뤄졌으나, 학교 차원에서는 공지 및 경고가 없었습니다.
이한솔 총학생회장은 “사고가 위험한 상황으로 번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차원의 공지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 당황스럽다”며 “총학생회 차원의 공지가 이뤄진 후에 학교 측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이니 공지를 내려달라‘는 연락을 받기까지 했다”고 말했습니다.
임홍철 백양로사업단장은 “인화성 가스가 누출됐지만 백양로가 밀폐된 공간이 아니기에 화재 가능성이 없었다”며 “사고가 일어난 것은 유감스럽지만 경미한 사고였기에 공지가 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사고로 인한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배관 문제 때문에 한 시간 가량 학내 식당 운영이 중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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