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학사 내 목걸이 착용제 단속 강화에 학교와 학생 의견 엇갈려
[YBS 보도부 - 김소희 기자]
지난 28일부터 송도학사 내 외부인 출입 단속 및 범죄 예방을 위해 근로 장학생이 하우스 목걸이 미착용자를 단속하는 등 목걸이 착용제의 규제가 강화되자 학생들이 자율적인 생활권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국제캠퍼스 종합행정센터 팀장 김창석 씨는 근로장학생이 목걸이 착용제를 단속하는 것에 대해 “학생들의 민원 처리로 경비대원이 부재중인 경우가 빈번하지만, 예산문제로 인해 경비 인력을 확충하기 어렵다”며 “근로장학생들이 경비대원을 도와 자치적으로 외부인 출입을 단속하는데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대학교 수학과 13학번 김원균 씨는 “학교가 원초적인 통제 수단으로 학생들을 단속한다“며 ”기존에 벌점 기준표에 없던 규칙을 임의적으로 시행해 학생들의 생활에 지장을 준다“고 말했습니다.
총학생회는 이에 대해 30일 국제캠퍼스 종합행정센터와 신촌캠퍼스 총장실 항의 방문을 통해 학교 측에 목걸이 착용제 폐지와 경비인력 확충 등 실질적인 보안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목걸이 착용제는 국제캠퍼스 기숙사내에서 거주하는 학생들이 기숙사 소속임을 나타내는 하우스 목걸이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벌점 3점을 받는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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