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우드 국제대학 개편 확정안 발표, 자유전공 결국 2년 후 폐지
언더우드 국제대학 개편 확정안 발표, 자유전공 결국 2년 후 폐지
  • 권형석 기자
  • 승인 2013.04.06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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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우드 국제대학 개편 확정안 발표, 자유전공 결국 2년 후 폐지

[YBS 보도부 - 권형석 기자]

 지난 4일 우리대학교 본부는 자유전공의 정원을 점진적으로 줄여 2년 후인 2016년부터 폐과하고, 테크노아트학부와 아시아학부는 기존과 같이 독립학부로 유지한다는 내용의 학제개편 확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대학교 교무처장 정인권씨는 “테크노아트학부와 아시아학부의 커리큘럼 및 교수 문제는 학교에서도 기존에 있던 과에 비해 미진했던 것을 인정하고 유감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학교본부 차원에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신설된 융학합부의 경우 1년 전부터 계획하던 것으로 이미 커리큘럼의 초안이 존재하며 교수진 역시 확정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자유전공 학생회는 학생총회에서 결정된 요구안인 3년간 60여명을 뽑은 후 학과를 폐지하는 폐지안을 학교에 전달했지만, 학교 측은 선발학생을 내년엔 55명 내후년엔 35명으로 줄인 후 학과를 폐지하는 2년 후 폐지안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자유전공 학부모 김숙희씨는 “학과의 폐지를 학부모와 학생의 의견을 묻지도 듣지도 않고 독단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구시대적인 행정이.”라며 “학교는 민주주의 사회에 맞는 방식으로 학교 운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014년부터 언더우드 국제대학은 언더우드학부 그리고 융합인문사회과학 계열인 HASS에 테크노아트학부와 아시아학부, 융합사회과학부인 ISSD, 마지막으로 융합과학공학부인 ISTD로 개편될 예정입니다.

 HASS 계열의 경우 200명 가량을 선발해 과마다 일정 인원을 할당하고, 나머지는 이전의 자유전공과 같은 방식으로 계열 내에서 전공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학부가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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