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영 총장, 기숙사 건축비 관련 "의지는 있지만 확언은 못해"
[YBS 보도부 - 정숙현 기자]
지난 9월 24일 총학생회와의 면담에서 정갑영 총장이 기숙사 재원 마련방안과 관련해 학생에게 건축비 부담을 전가하지 않겠단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총학생회측은 정 총장에게 이와 관련한 입장을 영상으로 촬영해 달라고 요구했고, 정 총장은 “원칙적으로 학생들에게 기숙사 건축 재원과 관련한 부담을 지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 총장은 “현실적으로 봤을 때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많기 때문에 예산상의 어려움도 고려해야 한다”며 “만약의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 49대 총학생회장 김삼열씨는 “기숙사 재원 마련과 관련한 총장님의 입장을 어느정도 알 수 있었지만 이를 구체적 확언으로 남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또 9월 27일 기숙사 세움단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구애의 춤 퍼레이드”에 대해 김삼열씨는 “총장님의 의지를 확인한 만큼 강경한 공동행동보다는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방법을 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총학생회 측은 앞으로 정갑영 총장과 기숙사와 관련한 추가적인 면담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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