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총학생회의 실수.. 원주 캠퍼스 연고전 빙구, 농구 티켓은 어디로
신촌 총학생회의 실수.. 원주 캠퍼스 연고전 빙구, 농구 티켓은 어디로
  • 방지연 기자
  • 승인 2012.09.22 2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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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정기 연고전. 신촌캠퍼스 총학생회의 실수로 농구와 아이스하키 경기 티켓이 원주캠퍼스를 제외하고 신촌캠퍼스에 전량 배분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본래 티켓은 해당년도 주최 학교에서 티켓을 발행한 후 우리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 배분합니다. 우리대학교로 배분된 티켓은 신촌캠퍼스 학생복지처를 통해 물리적으로 거리가 가까운 신촌 총학생회로 전달됩니다.

 신촌 총학생회는 이 티켓을 신촌 캠퍼스와 원주캠퍼스로 배분하여 원주캠퍼스 총학생회에 전달해야했지만 현대와 전대 총학생회 간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않아 학부생 지분으로 배정된 티켓 전량을 신촌캠퍼스에 배분한겁니다.

(원주캠퍼스 총학생회장님 인터뷰)

 이에 원주캠퍼스 학생회는 긴급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열었습니다.

 초반에는 신촌 체육부, 신촌 총학생회, 원주 중앙운영회의에서 빙구 500장, 농구 400장의 티켓을 초과 제작하여 원주캠퍼스에 배분하기로 합의했으나 고려대학교와의 관계 및 안전사고 문제로 신촌 학생복지처에서 이를 거부했습니다.

 이후 신촌캠퍼스에서 회수한 티켓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긴 원주캠퍼스 학생대표자들은 회의를 통해 무력충돌을 감수하고 '연고전 빙구, 농구 티켓 전량을 인정하지 않고 바리게이트를 강제로 해체하여 모든 인원을 선착순으로 입장하게 하자'는 안을 의결했습니다.

 하지만 신촌 총학생회와 체육부가 계속해서 사과를 전하고 잠실에서 목동으로 이동할 버스를 지원해달라는 원주캠퍼스 학생회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서 원주캠퍼스는 '신촌캠퍼스 측에서 최대한 확보한 티켓을 받고 인원비율에 따라 배분한다'는 안을 최종적으로 의결했습니다.

 이러한 사건 이후 신촌 총학생회는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게 하기 위한 조약을 마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신촌캠퍼스 총학생회장님 인터뷰)

 원주캠퍼스 학생들도 엄연한 연세대학교 학생인만큼 본 사태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과 공개 사과와 함계 앞으로 유사사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논의를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할겁니다.  

YBS NEWS, 방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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