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1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2 정기연고전 럭비 경기에서 연세대가 고려대를 상대로 15대13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전반전의 흐름은 완전히 우리쪽이었습니다. 스크럼 상황에서 찬스를 살린 연세대는 전반 6분만에 트라이를 성공하여 5대0으로 앞서갔습니다.

 고려대 측도 가만있지는 않았습니다. 전반 19분 우리 측의 반칙으로 얻어낸 패널티킥을 류재혁 선수가 성공시키며 3점을 획득, 5대3으로 따라붙었습니다.

 하지만 전반 23분, 연세대의 에이스 박종열 선수가 트라이를 성공하고 이어진 컨버전킥까지 성공함에 따라 전반전까지 점수는 12대 6으로 크게 벌어졌습니다.

 후반들어서는 고려대의 공격이 매서웠습니다. 후반 11분 고려대의 장성민 선수가 트라이와 이어진 컨버전킥도 성공함에 따라 한 때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역전 허용 2분만에 연세대는 고려대의 반칙으로 얻어낸 패널티킥을 성공함에 따라 15대13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둘 수 있게 됐습니다.

 이로써 연세대는 이날의 승리와 함께 연고전 역대전적 21승 4무 17패라는 기분 좋은 기록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YBS NEWS, 도성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