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아트학부 수강신청 사태, 학교의 주의와 반성이 필요하다
테크노아트학부 수강신청 사태, 학교의 주의와 반성이 필요하다
  • 정재희 기자
  • 승인 2012.09.08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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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설된 우리대학교 테크노아트학부.

테크노아트학부는 본래 언더우드국제대학 소속이지만, 8월 17일 1학년 수강신청에서 학교의 행정 실수로 인해 학생들의 소속이 신촌캠퍼스 무소속으로 표기돼 테크노아트 학부생들이 UIC 수업과 전공 수업, 채플까지 모두 신청하지 못하는 등 수강신청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테크노아트 학부생들이 수강신청 당일 그들의 소속이 잘못 표기된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은 상황이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에 연락했지만 9시 30분이 지나도록 상황은 고쳐지지 않았고,결국 전공 과목과 채플을 비롯한 UIC 수업을 모두 신청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당황한 학생들이 다른 수업의 신청마저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태도 벌어졌습니다.

또한 본래 3학점까지 들을 수 있도록 제한된 신촌캠퍼스 수업의 경우 테크노아트 학부생들은 무제한적으로 신청이 되는 문제가 벌어졌습니다.

(TAD 12학번 최창우씨 인터뷰)

이러한 사고는 학술정보원의 행정 실수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학교 측에선 테크노아트 학부생들을 위해 20일 따로 추가 신청 기간을 열어 UIC 교양수업 120여석을 추가적으로 열었고,테크노아트 학부생들을 위한 분반이 따로 개설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TAD학생회장 이지혜씨 인터뷰)

추가 신청 기간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수업을 넣는 데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이번 수강 신청 사고에 대한 학교 측의 대응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3학점까지로 제한된 신촌캠퍼스 수업을 초과해서 신청한 학생들에게 학교 측에서는 이미 17일에 신청한 학생들에 한해서만 6학점까지 들을 수 있게 허용하겠다고 밝혔지만, 그 내용이 학생 측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20일에 신촌캠퍼스 수업을 6학점까지 추가적으로 신청하려는 사건이 벌어져 혼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신설 학부의 수강신청에 대한 보다 많은 주의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 과정에서도 학생들과의 의사소통이 보다 확실하게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BS 뉴스, 정재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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