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대학, "총장님, 신경영관을 지어주세요"
경영대학, "총장님, 신경영관을 지어주세요"
  • 박태형, 박형훈 기자
  • 승인 2012.04.1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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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신경영관 신축 논란을 겪고 있는 경영대학. 경영대학은 2003년 상경대학으로부터 독립해 단과대학으로 승격했지만 여전히 상경대학과 대우관을 공용하고 있어 경영대학만의 독립적인 공간이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응용학문인 경영학의 특수성을 살리고 효과적인 MBA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위해 순수학문의 성격을 지닌 상경대학으로부터 독립할 필요가 있단 겁니다.

 (경영대학 주인기 교수 인터뷰)

 또 경영대학에선 독립된 공간이 없어 타 단과대학에 비해 열악한 수업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학기에 7,000여명의 학생이 110여개의 경영학 과목을 수강해, 한 강의 당 수강학생 수가 예순 세 명으로 신촌캠퍼스 평균인 마흔 한 명의 1.5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다른 대학교 경영대학과 비교할 때에도 우리대학교 경영대학의 사정은 열악한 실정입니다. 우리 대학교 경영대학 정원의 절반으로 이뤄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의 경우 두 개의 독립 건물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세 개의 독립 건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우리대학교 경영대학 측은 신경영관 신축을 요구하고 있으나 지난 3월 14일 우리 대학교 정갑영 총장은 경영대 교수들과의 간담회에서 신경영관 신축이 아닌 현 대우관 증축을 대안으로 제시해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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