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신경영관 논의, 또 다시 수면 위로
우여곡절 신경영관 논의, 또 다시 수면 위로
  • 이승원 기자
  • 승인 2012.04.14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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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3년 상경대학 소속이었던 경영학과가 경영대학으로 독립하면서 신경영관이 필요하단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이에 따라 2005년 5월, 학교본부와 경영대학 측은 대우관 뒤쪽에 위치한 목공소 부지에 신경영관을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시 계획 됐던 신경영관은 이후 설계 및 착공식까지 진행됐으나, 최종 점검 단계에서 학생들의 안전이 걱정된단 이유로 부지 재검토 요청이 이뤄졌습니다. 북문에서 동문으로의 차량 통행량이 많아진데다 경영대학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 수를 고려했을 때, 진입이 쉽지 않단 이유에서였습니다.

 이후 학교 측은 지난해 현재 용재관 자리에 신경영관을 짓기로 한 계획을 발표했으나, 용재관 철거를 두고 연세 사회의 뜨거운 찬반 논쟁에 부딪히게 됐습니다.

 그러나 작년 12월 말, 김한중 전 총장이 용재관 부지에의 신경영관 신축을 최종 승인하면서 신경영관 논의는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 14일 정갑영 총장이 신경영관을 신축하는 것 대신 대우관을 증축하는 대안을 제시하면서 신경영관 신축 논의는 새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경영대학은 이미 용재관을 사용하던 교육과학대학이 종합관으로 이전했고, 설계비 등으로 20억원이상 지출한 상태에서 증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주부터 <경영대학 신축 청원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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