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부재자 투표 열기 후끈, 총선까지 이어질까
20대 부재자 투표 열기 후끈, 총선까지 이어질까
  • 이승원 기자
  • 승인 2012.04.07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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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부재자 투표 마감 15분 전.

 우리대학교 학생회관 2층에 설치된 부재자 투표소엔 막판까지 투표를 하려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학생 인터뷰)

 우리대학교에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된 건 2007년 대선 이후 5년만입니다.

 학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가 20대 투표율 증가와 직결된다고 보기엔 어렵더라도,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하기 위해선 2,000명 이상의 신청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것이 "20대의 정치 관심 증가"를 방증한단 의견도 있습니다.

 실제로 학내 부재자 투표 신청자가 겨우 159명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던 2008년 제18대 총선의 20대 투표율은 28.1%로 약 2,600명의 학생이 부재자 투표 신청을 했던 2002년 대선의 20대 투표율의 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투표를 신청한 학생 가운데 이틀 간 투표권을 행사한 학생은 약 75%에 지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부재자 투표율인 90.1%를 밑도는 수칩니다.

그러나 부재자 투표를 신청하더라도 당일에 투표가 가능하고, 신청자 가운덴 실제로 서울에 사는 학생들도 많기 때문에 부재자 투표율이 낮았단 해석도 있습니다.

 (학생 인터뷰)

 역대 최다 캠퍼스 부재자 투표소 설치란 기록을 세운 4.11 총선. 이 기록이 높은 20대 투표율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BS NEWS,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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