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 앞 횡단보도, 교통 무법지대?
정문 앞 횡단보도, 교통 무법지대?
  • 정숙현 기자
  • 승인 2012.03.31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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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대학교 정문에서 일명 ‘굴다리’로 불리는 터널까지 이어지는 횡단보도.

 이는 등하교길에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신호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횡단보도의 중간까지 들어와 있는 차들 때문에 학생들이 보행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심지어 신호를 무시하고 출발하는 차량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동가족 10학번 김별이 씨 인터뷰)

 자칫하면 위험해 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를 규제하는 수단은 찾아볼 수 없어 매번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학교 측에선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정문 쪽 교통 관리를 하고 있지만, 학교 부근은 서대문경찰서 신촌지구대 관할이기 때문에 더 많은 구역 관리에 대한 권한은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서대문경찰서에선 민원이 발생할 경우에만 순찰차와 교통경찰을 파견하는 방식으로 관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대문경찰서 신촌지구대 인터뷰)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단 제보에 대해 서대문경찰서 측은 앞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좀 더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답했습니다. 앞으로의 논의가 이어진다면, 학교 측과 연계해 교통 관리인을 두거나 CCTV로 학교 부근 교통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BS NEWS, 정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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