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P 통합, 학교 차원의 숙고 있어야
TAP 통합, 학교 차원의 숙고 있어야
  • 정숙현 기자
  • 승인 2012.03.2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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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대학교는 올해 테크노아트학부(TAP)를 신설하고 약 70명의 신입생을 모집했습니다. 테크노아트학부는 예술과 기술, 그리고 경영의 융합형 디자인전문가를 육성한단 취지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좋은 취지와는 달리 해당 학부 신입생들의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논의가 미흡해, 학생들이 크고 작은 불편을 겪어 왔습니다.

 (TAP 회장 인터뷰)

 한편 우리대학교는 지난 2일, 아시아학부에 이어 TAP도 UIC와 통합하겠단 계획을 밝혔습니다. 테크노아트학부가 기존의 국제대학 소속인 TAD로 변경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2013년도 입학생부터는 UIC와 동일한 공통 교과과정을 이수하면서 언더우드형 융복합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미 통합을 확정 짓고 통보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생활에 대한 학교측의 태도는 불확실해 보입니다.

 (정의철 교수님 인터뷰)

 학부 통합 후 변경, 추가될 커리큘럼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해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반면, 커리큘럼 외적인 부분에 대한 학교차원의 숙고는 여전히 부족해 보입니다. UIC와의 통합에 대한 학생들의 입장은 찬반으로 나뉘고 있지만, 장단을 따지기 전에 학생자치를 포함해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전반적 변화에 대한 학교측의 배려가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BS 뉴스, 정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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