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휴학생 ID 이용한 중복 수강신청 가능해 논란
[YBS 보도부 - 정숙현 기자]
예비 휴학생의 ID를 이용해 일부 학생들이 중복해서 수강신청을 하는 문제가 이번 수강신청기간에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경영학과 11학번 남천우씨는 “내가 꼭 듣고 싶었지만 신청하지 못한 과목을 남들이 ID 두 개를 사용해서 신청했다고 생각하니 억울하다”며, 이를 “형평성에 어긋나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언론홍보영상학부 11학번 이은진씨는 “이런 사례는 수강변경기간에 이뤄지는 일반 강의교환과 다를 바 없다”며, “경쟁률이 높은 과목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이러한 사태가 강의 매매로 이어진다면 문제가 심각해 질 것”이라며 예비 휴학생 ID의 악의적인 이용에 대해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예비 휴학생의 ID를 이용한 중복수강신청은 수강신청당일 혹은 수강변경기간 중 사용이 드문 시간대를 이용해, 예비 휴학생의 ID에서 자신의 ID로 수업을 양도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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