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그들만의 리그'‥"관심을 주세요!"
선거 '그들만의 리그'‥"관심을 주세요!"
  • 박영민 기자
  • 승인 2011.12.02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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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9대 총학생회와 제 24대 총여학생회 그리고 각 단과대 학생회가 이달부터 임기를 시작합니다.

 지난달 24일 실시된 총학생회 및 총여학생회의 투표율은 각각 55.5%와 59.7%.

 당초 50%를 넘지 못할 시에 선거가 연장될 것을 염려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다행히도 개표 가능투표율 50%를 넘겨서 무사히 개표가 진행됐습니다.

 총 16개의 단과대 중 출마선본이 없는 이과대학과 법과대학을 제외한 단과대의 투표율 또한 높았습니다.

 특히 단선으로 출마한 자유전공 선본 은 76.1%라는 높은 투표율을 얻어 학내 정치 참여를 향한 의식의 가시적인 성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사회과학대학 역시 마찬가지로 투표율 61.7%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높은 투표율에 비해 지난 17일 실시한 정책 토론회엔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했습니다.

 특히 지난 15일과 21일에 각각 중앙도서관 앞에서 개최되었던 합동유세는 총학과 총여 5개 선본과 언론사만이 참여했습니다.

 비교적 높은 투표율에 비해 이처럼 학생들의 정책토론회 등의 참여율이 저조한 것은 각 선본의 구체적인 공약들에 대한 학생들의 무관심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YBS의 설문조사 결과 정책토론회 및 합동 유세가 열리는 장소와 시각을 알고 있었다고 응답한 학생은 8%에 불과했습니다.

 이렇듯 사전 홍보가 미흡한 탓에 평소 학내 사안에 관심이 있었던 학생들도 정책 토론회에 참여할 기회를 놓친 것입니다.

 55%를 육박하는 높은 투표율 속에 가려진 학내 정치에 대한 무관심, 소위 ‘그들만의 리그’라는 오명을 벗기기 위해 학생회와 언론의 책임이 막중해졌습니다.

 YBS NEWS,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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