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청소, 경비 노동자 파업
[YBS 보도부 - 홍석민 기자]
3월 14일부터 우리대학교 청소·경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 및 근로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노총 산하 공공서비스노동조합 연세대분회는 지방노동위원회를 통해 2010년 10월부터 시급을 5180원으로 올려달라는 요구안을 용역 업체 측에 제출했지만 거절됐습니다. 또한 3월 7일엔 시급을 4800원으로 협상하는 조정안을 다시 제시했지만 거절됐고, 업체 측은 3월 10일 지금까지 진행된 모든 논의를 철회하고 다시 시급 4320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과의 협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대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달까지 일일 8시간씩 주 5일제로 월 209시간을 근무하며 시급 4110원, 한 달에 85만 8990원을 받았습니다. 휴식시간에도 휴게실이 없어 계단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해왔습니다.
3월 8일에도 우리대학교 및 고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청소·경비 비정규직 노동자들 860여명이 백양로에서 일일파업을 벌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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