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민영화 반대 움직임 보여
의료 민영화 반대 움직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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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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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민영화 반대 움직임 보여

[YBS 보도부-최지수]

정부의 의료 민영화 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움직임이 1인 시위와 촛불집회, 인터넷 반대 서명 운동 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6월 23일부터 7월 15일까지 의료 민영화 반대 1인 릴레이 시위가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진행됐습니다.

릴레이 시위에 마지막으로 참여한 경제정의실천연합 사회정책국장 김태현 씨는 “의료는 국민의 생명과 즉결되는 국가의 중대한 책무이며 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내어주겠다는 정부 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의료 민영화 정책에 따르면 그동안 의무 가입제였던 의료보험이 자율화됩니다. 또한 환자가 어느 병원에서든 치료 받을 수 있는 당연 지정제가 폐지됩니다.

이에 연세 의료노조 수석 부위원장 이수진 씨는 “의료 민영화는 의료 선진화가 아니며 1%의 잘 사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이 될 것”이라며 “환자에게는 꼭 필요하지만 매년 5억원의 적자를 보는 재활병원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의료 민영화를 반대하는 촛불 시위도 있었습니다. 7월 12일 서울 시청 앞 촛불집회에서 의사연합회 백남순 사무국장은 “의료 민영화는 의료비를 최소 5배 이상 인상시킬 것이며 이것이 의료 서비스의 향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7월 15일 현재 약 11만 명이 의료 민영화에 반대하는 서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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