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90로 아쉬운 패배
75:90로 아쉬운 패배
  • 이정은
  • 승인 2007.10.06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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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정기 연고전 - 농구, 75:90로 아쉬운 패배

[YBS 보도부 -  이정은기자]


10월 5일 오후 5시, 2007 정기 연고전 농구 경기가 열렸습니다. 총장의 인사말과 학생들의 열띤 응원으로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장 내 열기는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4번 박형철, 5번 이정현, 6번 유희선, 8번 민성주, 11번 김용우 선수를 스타팅 멤버로 시작부터 경기는 긴박하게 진행됐습니다. 고대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반칙을 연발해 우리 팀에 여러 차례의 자유투 기회를 내줬습니다. 5번 이정현 선수는 연달아 자유투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면서 우리 팀이 고대를 긴박하게 따라 잡는데 큰 활약을 했습니다.

더블 스코어 16대 32로 문을 연 2쿼터 초반, 고려 대학교 선수의 어이없는 자책골로 우리 학교 팀은 고대를 20대 32로 따라잡았습니다. 10점이 넘는 점수 차에도 불구하고, 5번 이정현 선수의 활약으로 경기는 대등하게 펼쳐졌습니다. 우리 대학교는 아쉽게 결정적 기회를 연달아 놓치면서 2쿼터 후반, 고대에게 3점 슛을 내주면서 점수 차는 38대 55로 벌어졌습니다. 결국 2쿼터는 38대 57로 마무리됐습니다.

1, 2쿼터에서 5번 이정현 선수가 정확한 패스와 자유투로 활약했다면, 3쿼터에서는 31번 김현호 선수의 날쌘 플레이가 돋보였습니다. 그러나 김현호 선수가 연속 5득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압도하자 고대는 작전 타임으로 경기의 흐름을 끊었습니다. 3쿼터 후반, 54대 68이라는 점수 차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투혼은 우리 학교 학생들을 열광 시켰습니다.

3쿼터의 분위기를 몰아쳐 4쿼터는 우리 학교 응원단과 학생들의 열띤 응원, ‘서시’와 ‘사랑한다, 연세’로 문을 열었습니다. 폭죽과 응원세례에 힘입은 11번 김용우 선수는 곧이어 바스킷 카운트를 성공시키면서 경기 흐름은 절정에 달했습니다. 결국 위기감을 느낀 고대는 4쿼터 시작 2분도 안돼 반칙을 범해 우리 팀에 자유투를 연이어 내줬습니다. 우리 팀은 완벽한 자유투로 고대와의 점수 차를 차곡차곡 따라잡았습니다.

4쿼터 후반, 31번 김현호 선수가 연달아 2번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64대 73으로 점수 차를 따라잡았습니다. 경기 종료 3분 47가 남은 상황에서 고대 에이스인 8번 차재영 선수가 5반칙으로  퇴장을 당했습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고대는 3분을 남기고 상황 유지를 위해 시간을 끄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종료 2분 23초 전, 우리 팀은 세트 오펜스를 성공시키면서 끝까지 승리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큰 활약이 돋보였던 31번 김현호 선수가 5반칙으로 퇴장당한 뒤 결국 고대에 75대 90으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경기가 종료된 후 선수들은 경기 결과에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학교 학생들과 응원단은 “괜찮아”를 외치며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위로했습니다. 우리 팀은 소수 선수들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등 보완점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5번 이정현 선수는 “내년에는 꼭 승리하겠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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