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맞아, 각 동아리들 신입생 모집 활발해
새학기 맞아, 각 동아리들 신입생 모집 활발해
  • 이성은
  • 승인 2007.03.12 2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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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맞아, 각 동아리들 신입생 모집 활발해

[YBS 이성은기자]


2007학년도 신학기가 시작되자 지난 2일부터 신입생 유치를 위한 각 동아리들의 과열된 홍보 경쟁으로 많은 연세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07학번 새내기들을 자신이 속한 동아리로 유치하기 위해 각 단과대학 소속의 동아리와 중앙동아리를 비롯해, 학내 공식 언론기관들에서도 신입생들을 맞이 하는 데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와 레저를 비롯해, 학술단체, 외국어단체, 민속 문화 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들은 학생회관과 중앙도서관 사이의 보행로에 데스크를 설치하고 각종 리플렛과 홍보 포스터, 현수막을 통해 자신이 속한 동아리를 홍보하는 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러나 매년 반복되는 동아리간의 신입생 유치 경쟁을 봐 오던 기존 재학생들은, 학관 앞에서의 활동이 자유롭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좁은 보행로에 데스크를 설치 하다 보니, 보행에 있어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인문계열 06학번 이건섭씨는 “신입생 유치를 위한 홍보도 좋지만, 통학할 때 시끄럽기도 하고, 바쁠 때엔 방해가 많이 된다.”면서
“조금은 자제해서 홍보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동아리를 이끌어 가는 회장들 역시, 홍보를 하는 데 있어서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중앙동아리 ADCUS 회장인 이현정씨는 “포스터를 붙이고 데스크를 서는 것이 중앙동아리를 홍보하는데 있어서의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말하며 “이번에는 날도 추웠는데 힘든 만큼, 새내기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07학번 신입생들은 처음 누려보는 대학생활에 대해 기대하며, 동아리 활동에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문학부 07학번 김재호씨는 “생각치도 못한 분야에 대한 동아리가 많아서 관심이 많이 생겼다”면서 “홍보가 부담되기는 했지만, 동아리에 가입하여 즐거운 대학생활을 누려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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