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S 보도부 - 정광수 기자]
지난 14일 통일연대와 한총련 등의 단체에선 학교 측과의 마찰 끝에 우리 대학교 노천극장에서 2006 자주통일결의대회를 개최했습니다.
2006 자주통일결의대회는 통일연대와 한총련 등의 단체에서 국민들에게 반미와 평화통일을 호소하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2006 자주통일결의대회 개최가 진행된 14일에는 학교 측에서 행사 차량의 교내 진입을 불허하면서 행사를 개최하려던 단체 측과 학교 측의 경비원이 마찰을 빚어 한동안 행사가 지연됐습니다. 특히 학교 측이 행사가 열리기로 예정된 건물들에 단전 조치를 취하고, 통일연대 측이 이에 대한 대비로 발전차를 들여보내는 과정에서 경비원과 행사를 반대하는 몇몇 학생이 길을 막아서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약 한 시간이 넘게 행사 주최 측과 경비원 및 행사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대치 상태가 계속됐지만 물리적 충돌 없이 오후 8시경 우리 대학교 총장이 정문 개방을 지시하면서 행사를 개최하려는 측의 차량은 학내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저녁 학교 곳곳에서는 농민 본부와 통일연대 여성위원회 등의 단체들이 반FTA,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 여성노동권 확보 등에 관한 집회 및 행사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통일연대는 밤 10시 25분경에 노천극장에서 풍물놀이패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본행사인 2006 자주통일결의대회를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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