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람좌석 발급시스템’ 이번 달 말부터 도입돼
‘열람좌석 발급시스템’ 이번 달 말부터 도입돼
  • 조재민
  • 승인 2005.09.14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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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선 학생증을 이용해 도서관의 좌석을 배정받는  ‘열람좌석 발급시스템’을  9월 말부터 시범 도입합니다

‘열람좌석 발급시스템’은 우리대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등을 통해 제기된 열람실 좌석의 사석화와 타 대학생들의 우리대학 열람실 사용 등 열람실 좌석의 비효율적 사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 측에서 총학생회 측과의 논의를 통해 제안한 겁니다.

‘열람좌석 발급시스템’이 도입되면 학생들은 도서관 내에 배치된 발급기에 학생증을 스캔해, 정해진 좌석을 이용하게 되며 1인당 한 좌석만을  배정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열람좌석 발급시스템이 열람실 좌석의 비효율적 사용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 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대학교 건축공학과 02학번 심효원 씨는 “열람좌석 발급시스템이 도입되면  불합리하게 이뤄졌던 좌석 배정 방법을 일정 부분 완화할 수는 있겠지만,  친구들의 학생증을 받아
대신 자리를 맡아주는 방법 등을 통해 근본적으로는 예전과 다를 바가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앙도서관 관리운영부에선  “아무리 좋은 제도가 도입된다 하더라도 학생들의 성숙한 의식 없이는 제대로 시행되기 힘들다”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합리적인 좌석 배정 문화를 정착 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열람좌석 발급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중간고사 기간이 지난 이후 그 실효성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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