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학번 재수강 제도 변경안, 이번 학기부터 적용
05학번 재수강 제도 변경안, 이번 학기부터 적용
  • 송지욱
  • 승인 2005.09.07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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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이하의 경우에만 재수강이 가능했던 05학번 재수강 제도가
C 학점에 한해 4번의 재수강을 할 수 있도록 변경됐습니다.

이번 변경안은 2005년 2학기부터 실시되며
05학번은 4번, 06학번은 3번, 그리고 07학번은 2번으로 축소돼
오는 2008년에는 D+이하의 경우에만 재수강이 가능하게 됩니다.

우리대학교 수업지원부에서는 “잦은 재수강으로 인해
강의가 대형화되고 있고 재수강생과 초수강생의 평가에 있어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재수강에 제한이 필요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05학번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다는 의견이 있어
이번 수정안을 적용하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총학생회장 윤한울 씨는 이번 개선안에 대해
“중운위에서의 회의를 통한 의견 교류를 바탕으로
학교 측에 충분히 의사를 전달해 재수강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개선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학교 측의 엄격한 학사지도에 찬성하며
잦은 재수강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 역시 고려해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5일에 열린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이과대 학생회장 손영현 씨는
“학생들의 의견 수렴 절차나 동의 없는 총학생회장의 독단적인 처사였다.”며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또한 문과대 학생회장 조성호 씨는
“이번 개선안은 학생들의 재수강 제도에 대한 불만을 잠재우려는
일시적인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재수강 제도 개선안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엇갈리는 가운데
변경된 재수강 제도의 실효성은 일정 기간이 지나야 검증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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