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극우 자금 우리대학교 유입 의혹. 연세대 과거사 청산위, “학교 측은 사과하고, 기금을 해체하라”
日 극우 자금 우리대학교 유입 의혹. 연세대 과거사 청산위, “학교 측은 사과하고, 기금을 해체하라”
  • 최준혁
  • 승인 2005.06.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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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우 세력의 자금이 우리대학교의 연구 기금으로
유입됐다는 사실과 관련해,
올바른 과거사 청산과 동북아 평화를 위한 연세인 모임은
어제 성명서를 발표하고
우리대학교의 공식적인 사과와 문제가 된
‘아시아 연구 기금’을 해체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성명서에서
“일본 극우 세력이 주축이 된 ‘일본재단’의 자금이 ‘아시아 연구 기금’을 거쳐
우리대학교에 연구비로 유입됐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또한, “문제의 심각성은 ‘아시아 연구 기금’이 설립됐을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대학교의 현직 총장이 이 기금의 이사장을 맡아오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는 우리대학교가 이 기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따라서 ‘아시아 연구 기금’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리대학교 정창영 총장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이 기금과 관련된 보직 교수들의 사퇴와
아시아 연구 기금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이에 대해 학교 측에선
‘기금과 학교 예산은 별도이기 때문에
‘아시아 연구 기금’과 학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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