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이모저모] 다사다난했던 51대 총학생회 선거
[선거 이모저모] 다사다난했던 51대 총학생회 선거
  • 안세영,도성호,김소희 기자
  • 승인 2013.11.29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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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51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솔루션 선본이 45.9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위 포커스 온 플러스를 6.81%차로 겨우 따돌려 2013년 총학생회 선거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치열했던 선거 분위기만큼 이번 선거는 유난히 다사다난했습니다.

 지난 18일, 한겨레신문은 ‘어느 총학 선거의 황당한 공약들... “강의 족보 통합 관리하겠다.”’는 제목으로 제 51대 총학생회 선거 선본 중 하나인 하우연세를 비판하는 기사를 사회 1면 기사에 실었습니다. 하우연세 선본측은 한겨레가 자신들을 ‘반운동권’ 선본이라 묘사하고 그들의 핵심공약인 ‘족보DB바’를 황당한 공약으로 폄하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였습니다.

 (하우연세 선봉장 박선후 씨 인터뷰)

 선거 유세 경쟁마저 치열해지다보니, 선거 시행세칙을 위반하는 선본들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우연세, 솔루션, 포커스 온 플러스 세 선본 모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 시행세칙 내용 중 위반한 사항이 발견돼 모든 선본들이 한 개 이상의 경고장을 받았습니다. 하우연세의 경우 허위공약 기재, 중자보 제출 지각, 솔루션은 선거운동 공간 위반, 선거유세 물품 위반, 포커스 온 플러스는 입후보자 등록 지각, 허위 공약 기재 등의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한편 제 26대 총여학생회 선거에는 어떠한 선본도 출마하지 않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제51대 총학생회 선거. 제 51대 총학생회로 당선된 솔루션이 치열하고 다사다난했던 3주간의 선거운동 활동을 뒤로 하고, 자신들에게 표를 주지 않은 54% 연세인들까지 포용하는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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