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1대 총학생회 선거 개표가 진행된 학생회관. 이번 선거는 사실상 FocusOn +와 Solution 선본의 양자대결 구도로 흘러갔습니다.

 선거 초반 법과대학 개표까진 FocusOn+가 880표 45.13%의 득표율로 앞서갔으나, 사회과학대학 개표에서 Solution선본이 FocusOn+ 선본의 1007표를 149표 차로 누르고 1156표, 45.46%의 득표율로 역전했습니다. 공과대학 개표가 끝나고 FocusOn+ 선본은 다시 판세를 뒤집어 Solution선본과 1.5%의 득표율 차이를 보이며 접전양상을 띄었습니다.

 한편 상경대학 본관 개표 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인정하지 않은 기표용구를 사용한 표가 무더기로 발견돼 무효표 처리를 두고 논란이 일어 개표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일어났지만, 상경대학 선거관리위원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해당 표들을 정상참작하기로 합의한 후 개표는 재개됐습니다.

 Solution 선본은 과학관부터 최대 선거구인 국제캠퍼스, 학생회관, 중앙도서관까지 연달아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며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결국 Solution 선본은 4603표, 45,9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203표, 12.00%의 득표율을 기록한 How연세선본과 3921표, 39.12%의 득표율을 기록한 FocusOn+ 선본을 누르고 연세대학교 제 51대 총학생회로 당선됐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이뤄낸 제51대 총학생회 Solution이 이름과 같이 연세인들에게 명쾌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