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ON+', 2만 연세인과 소통을 통해 참여 이끌겠단 포부 밝혀
'Focus ON+', 2만 연세인과 소통을 통해 참여 이끌겠단 포부 밝혀
  • 도성호 기자
  • 승인 2013.11.2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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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51대 총학생회를 준비하는 'Focus ON+'는 49대 총학생회 Focus ON, 50대 총학생회 Focus ON Story를 이어 '연세인의 순간의 생각에 집중하여 진정한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총학생회'라는 기조를 갖고 출마한 선본입니다.

 Focus ON+는 공약집과 정책토론회를 통해 현 총학생회인 Focus ON Story의 복지, 문화 혜택은 그대로 제공하면서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권리를 크게 신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책투표제와 정기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정기적으로 다양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SNS 공간을 통해 재미있고 쉬운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여기에 문화티켓 이벤트 등을 연계함으로써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학교의 일방적인 소통으로 위축된 학생들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서는 대학평의원회 설치가 우선이라 보고, 대학평의원회 세움단 활동을 계속하는 것은 물론 임기 내에 반드시 대학평의원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의 경우 학교에 6대 요구안을 제출함으로써 백양로 프로젝트에 학생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재수강 3회 제한 제도에 대해서는 전면 재논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문에서는 제2외국어 강의에 대한 절대평가 도입을 추진하고, 학점 이월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점이월제는 신청가능 학점보다 실제 신청학점이 적은 경우 남은 학점을 직후학기로 이월해 수강신청을 할 수 있는 제도인데, 다른 선본과 달리 최대 2학점까지만 이월되도록 허용하여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복지에서는 재미있는 공약들이 돋보였습니다. 중앙도서관 자리비움 시스템을 도입해 반납되지 않은 채 비어있는 도서관 자리를 최소화하는가 하면, 학식어택을 도입해 불시에 학생 식당을 방문해 모니터링하는 시스템도 도입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부문에서 많은 공약을 냈지만, Focus ON+는 복지공약을 제외하곤 대부분 학교에 요구하는 내용이 많고 구체적이지 않아 실제로 이행될 수 있을지 우려스러운 점이 보였습니다. 대학평의원회의 경우 49대와 50대 총학생회 모두 세움단 활동에 그치고 말았고, FOY 보고서 요구안도 49대 총학생회 'Focus ON'부터 요구한 공약이지만 현재까지 이행되지 않았습니다.

 또 FOY 보고서에 포함된 ‘국제캠퍼스 장애학우를 위한 시설개선’ 공약을 제외하면 교내 외국인 문제, 흡연자 문제 등 소수자에 대한 공약이 거의 없다는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YBS NEWS, 도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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