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는 외부사람들로 인해 학생들이 운동장을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외부대관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학교와의 협조 단체에 대관을 해주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1년에 한 번에서 두 번 정도만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우리대학교는 운동장 행정 관리를 하는 인력이 체육위원회 차장을 포함해 2명밖에 없기 때문에 주말에 운동장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외부인들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체육위원회 차장 인터뷰)
외부인 운동장 사용 통제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보니, 우리대학교 학생들은 예전부터 주말마다 종종 운동장 사용에 불편함을 겪어야 했습니다.
지난 2일 우리대학교 총학생회 홈페이지 제안마당에 외부인들이 축구장을 사용하는 바람에 우리대학교 학생들이 운동장 구석에서 축구 연습을 해야만 했다는 상황 설명이 담긴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사건은 체육위원회 측에서 학교 관련 업체에 대여를 해준 것은 맞으나 비용은 받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학생들에게 미리 공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해 일단락 됐습니다.
비록 이번 사건은 무난히 넘어갔지만, 학생들의 외부인 관련 운동장 사용 피해는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었기에 결코 간과할 일이 아닙니다.
(학생 인터뷰)
학생들이 더 이상 학교 시설물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관리인을 늘리고 시설을 보완하는 등 학교 측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YBS 뉴스, 정혜승입니다.
저작권자 © YBS연세교육방송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