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세앱팀은 한줄 게시판 내에서 개인의 사생활 침해나 명예훼손의 문제가 발생하여 이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할 때까지 잠정적으로 한줄 게시판을 폐쇄한다고 공지하였습니다. 

 그동안 연세앱은 스마트폰의 보급 이후 쉬워진 접근성 덕분에 연세인들의 커뮤니티로 활발히 이용됐습니다. 

 (학생 인터뷰)

 하지만 익명으로 글을 올릴 수 있어 지나친 욕설과 비방행위가 난무하고 특정인의 신상이 밝혀지는 사생활 침해의 문제도 발생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학생 인터뷰)

 익명게시판이 가지는 이러한 문제는 고질적으로 존재해왔지만 이번에 연세앱의 한줄게시판을 잠정적으로 폐쇄하기로 된 데엔 개인의 신상정보 노출과 관련이 깊습니다. 연세앱이 연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간이다 보니 개인의 정보가 조금만 밝혀져도 개인에겐 큰 타격이 가기 때문입니다.

 연세앱 운영진 남현우 씨는 “연세앱의 문제는 기존에도 존재해왔지만, 문제점들이 누적되어 운영진이 그것을 감당할 시간적인 여력이 되지 않았다”며 “잠정적으로 폐쇄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근본적인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진행 중인 논의로는 한줄게시판의 익명성을 유지할지, 익명성을 유지하여도 최소한 어느 정도의 정보까지는 공개해야 하지 않을지, 논란이 되는 글이 올라왔을 때 문제가 커지지 않게 블록하는 기능을 추가할지, 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심각한 문제들을 품고 결국 잠정적으로 폐쇄된 연세앱 한줄 게시판. 연세앱이 진정한 연세인들의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겁니다.

YBS NEWS, 방지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