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건물 신축을 둘러싼 대립, 신경영관이 처음 아니다
학내 건물 신축을 둘러싼 대립, 신경영관이 처음 아니다
  • 박영민 기자
  • 승인 2012.04.14 2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 내 건물을 둘러싼 대립은 늘 있어왔습니다.

지난 1962년, 세브란스의과대학이 서울역전에서 신촌으로 이전하면서 캠퍼스 경관에는 큰 변화가 생깁니다.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이 자리 잡은 후 학생회관, 백양관, 종합관, 루스채플 등이 196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에 걸쳐 신축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1988년 백주년기념관이 건립된 이후에 제 2공학관, 제 3공학관, 연세과학원이, 북문 쪽에 상경관과 무악학사가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주변 건물이나 환경과의 어울림을 염두에 두지 않고 필요에 따라 세워졌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2003년에는 현 신학관 건물의 전신인 연세신학원의 철거 문제를 둘러싼 교수들의 대립이 있었습니다.

연세신학원은 1964년에 건축된 건물로, 안전진단 결과 철거 대상물로 판정 받은 건물이었지만 환경파괴, 문과대학인 외솔관의 조망권 침해 등의 이유로 신학관의 신축을 반대하는 교수들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지난 2005년에는 연세천문대 건립을 위해 청송대의 약 2천500제곱미터의 부지가 사용됐습니다.

이로 인해 에코연세 등 학내의 녹지보호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으며 캠퍼스 개발에 대한 학내의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