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총학 공약 이행 점검
[기획] 총학 공약 이행 점검
  • 이정은
  • 승인 2008.05.31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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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총학생회 선거 이후 약 6개월이 지난 현재, 연세 36.5의 주요 공약들이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해봤습니다.

먼저, 복지공약입니다. 연세 녹지화 계획은 운동장 잔디 깔기와 옥상 공원화를 그 골자로 합니다. 지난 4월 초 총장과의 대화 행사에서 운동장 잔디에 대해 확답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공사가 시행돼야 할 시기에 우리 학교에서 U리그가 열릴 것이 확정되면서 공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제 2중도 옥상에는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됐습니다. 수면실은 제 1중도 6층 멀티미디어실이 제 2중도로 이전하면서 생긴 공간을 이용해 휴게실 형태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전공서적 오픈 마켓은 학기 초 이미 시행됐습니다. 학생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교내 셔틀 버스는 현재 시범 운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은 아직 얻지 못해, 학생들의 버스 이용률을 조사 자료를 토대로 방학동안 학교와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겠다는 전략입니다.

비교적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는 복지 공약들에 반해 교육 공약은 가시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거 당시부터 논란이 됐던 타전공 패스-논패스 제도 추진은, 제도가 학생들에게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로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대신 일부 체육 과목에서만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리포트 돌려받기 운동과 학회지원센터 마련 운동은 2학기로 미뤄진 상탭니다. 또한 교수 수 확보 운동은, 교수 수를 늘리는 것이 등록금 인상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고심 중에 있습니다.

끝으로 등록금 문제에 관해서는 지난 4월 총장과의 대화 이후 총학생회과 학교 간의 대화는 사실상 없었습니다. 다만 묵묵부답이던 교수평의회가 오는 6월 3일 대학평의회 공정회를 통해 대화를 재개할 예정이어서, 등록금책정심의위원회가 다시 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YBS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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