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생협간 의사소통 필요해
학생과 생협간 의사소통 필요해
  • 이정은
  • 승인 2007.09.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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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생협간 의사소통 필요해


[YBS 보도부 -  이정은기자]


생협에 의견을 제시할 통로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학생들의 의견이 우리 학교 생활협동조합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대학교 생협은 학생, 교수, 교직원, 대학원생이 주체가 돼 학생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 우리 학교에 하얀샘, 고를샘 등 총 22개의 매장을 두고 있습니다. 생협은 식사, 문구, 잡화, 그리고 기념품 등을 학외에 비해 비교적 낮은 가격에 판매해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복지를 향상시킨다는 본래 취지와 달리 정작 학생들의 의견이 매장 운영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생협이 운영하는 매장의 서비스에 대해 불만이 있거나 의견을 내고자 해도 그 창구를 알지 못합니다. 경영계열 06학번 방승환 씨는 “평소에 학생 식당에 불만이 있어도 친구들과 투덜대는 것 외에는 특별히 의견을 낼 창구가 있는 줄 몰랐다”며 “일 년에 네 번이나 총회가 열린다는 뜻밖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생협은 교수, 학생, 대학원생, 교직원 각각 세 명과 행정대의부총장까지 열 세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해 한 학기에 두 번 생협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도 생협에 대한 논의가 이뤄집니다. 또한 학생의 의견을 생협에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학생식당자문위원회가 한 달에 한 차례 열립니다.

특히 이사회는 부학생회장, 학생복지위원장, 대의원 중 학생회 추천을 받은 1인에 의해 학생대표가 구성되므로 학생들은 학생 식당의 운영 등에 대해 불만이 있다면 생협에 직접 오지 않더라도 총학생회, 학생복지위원회, 동아리 연합회를 통해 의견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창구를 알지 못해 의견 전달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에 생활협동조합 차장 김민우 씨는 “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동영상이나 홍보 책자를 만들 필요가 있고, 특히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생협에 대해 정확히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며 학생들에게 대화 창구 홍보가 필요하단 점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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