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우리대학교 이윤재관에서 아프리카연구원 개원식이 열렸습니다.
아프리카연구원은 혁신적인 아프리카 연구를 통해 우리대학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과 아프리카의 협력적인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23년 11월에 총장 직속 기구로 출범했습니다.
개원식에는 윤동섭 총장과 방연상 아프리카연구원장을 비롯하여 주한 이집트, 튀니지 대사 등이 참석해 아프리카연구원의 본격적인 시작을 기념했습니다.
윤동섭 총장은 축사에서 아프리카가 가진 미래적 가치를 강조하며 아프리카와의 교류 협력이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칼리드 압델라흐만 주한 이집트 대사는 우리대학교와 카이로대의 학술적인 교류에 큰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또한, 아프리카연구원의 활동이 아프리카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아프리카에 관심을 가지는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카이스 다라지 주한 튀니지 대사는 역사적 순간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하며 아프리카연구원의 행보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한국에 아프리카 전문가를 양성하고, 아프리카에 대한 서구의 관점이 아닌 한국만의 관점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대학교 아프리카연구원은 다른 아프리카 연구기관들과는 차별화된 연구 모델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외교, 언어, 역사 등 특정 분야에 집중한 기존의 단학문적 연구가 아닌 교육, 정치, 종교 등 각 학문 분야를 융합한 다학제적 아프리카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우리대학교가 유일합니다.
[방연상 / 아프리카연구원장: 연세대학교가 다른 대학과는 달리 아프리카를 향한 선도적인 대학으로서 아프리카와의 새로운 관계성을 설정함으로 말미암아···]
[방연상 / 아프리카연구원장: 아프리카연구원이 추구하는 것은 플랫폼으로서 모든 학문을 모아서 새로운 학문의 지평을 만드는 것이 아프리카연구원의 목적입니다.]
또한, 우리대학교는 아프리카 학생 사회와 체계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아프리카연구원 출범과 함께 아프리카학생회를 구성했습니다.
우리대학교 아프리카 출신 학생들로 구성된 아프리카학생회는 아프리카 학생들의 한국 정착을 돕고,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며 아프리카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학생들과 아프리카 학생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학생 사회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Orein Francis Jafter / 아프리카학생회 YASA 부원: 문화적 맥락과 사회적, 경제적 발전을 모두 배우기 위해 한국과 아프리카 사이에 다양한 지식이 오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연구를 통해 이런 지식의 공유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대학의 수준을 넘어 한국 전체에 잠재적으로 더 큰 협력의 돌파구를 열어줄 것입니다.]
아프리카연구원은 아프리카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며 한국과 아프리카의 교류 지평을 넓히고 있습니다.
우리대학교 아프리카연구원이 아프리카 연구의 세계적 중심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YBS NEWS, 문승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