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시스템대학, 15년 만에 “건물 없는 단과대” 탈출...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 공사 시작
생명시스템대학, 15년 만에 “건물 없는 단과대” 탈출...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 공사 시작
  • 박시온
  • 승인 2023.11.11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7월 1일 신촌캠퍼스에서는 생명시스템대학 전용 건물인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의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이는 2008년에 생명시스템대학 단과대가 만들어진 이래 15년 만에 생기는 전용 건물입니다.

 생명시스템대학은 이과대학에서 생물학과와 생화학과를, 공과대학에서 생명공학과를 분리해와 하나의 단과대학으로 만든 것으로, 우리대학교에서 유일하게 전용 건물이 없는 단과대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명시스템대학의 강의는 기존의 이과대학과 공과대학 건물에서 진행됐습니다.

 [생명시스템대학 학생: 아무래도 생명대만의 소속감이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큰 불편함 같습니다. 생명대 건물이 없어 이과대와 공대 건물을 쓰고 있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보다 넓은 공간 사용에 제약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대학교 시설처는 생명시스템대학의 부족한 교육 및 연구 공간 확보를 위해서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를 설립하게 됐다고 지난 6월 15일 공지했습니다.

 생명시스템대학의 건립계획에 따르면 본 건물은 2020년부터 계획되어 당해 12월에 법인이사회 건축 승인을, 2022년 5월에 서울시 인허가와 서대문구청 건축허가를 받았습니다.

 본 건물은 지난 7월부터 24개월 동안 공사를 진행해 2025년 6월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우리대학교 시설처는 생명시스템대학의 부족한 교육 및 연구 공간 확보를 위해서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를 설립하게 됐다고 지난 6월 15일 공지했습니다.

 과학원, IBS관, 첨단과학기술연구관 사이 언덕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6층의 총 8층, 2000평 규모로 지어집니다.

 대형강의실과 연구실부터 실험실, 세포배양실, 학생회실 등으로 구성되는 건물은 생명시스템대학 학생들을 위한 교육연구시설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새 건물에 대해 기대를 보이는 반면, 우려를 보이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학생: 서문쪽의 공간이 넓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그 공간을 건물이 모두 차지하게 되면 서문 쪽의 길이 많이 복잡해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이처럼 더러는 서문에서 대운동장으로 가는 길이 막히는지에 대한 우려를 밝혔지만, 변경 통행 안내도에 따르면 보행자의 경우 첨단과학기술연구관에 새로 설치되는 출입구를 통해 서문과 건물 정문 사이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차량의 경우 공사 진행 시 현재 과학원 둘레로 이어지는 일방통행로가 차단되어, 첨단과학기술연구관 정문 앞 도로는 통행이 전면 제한되며, 주변 주차장 사용이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세대학교 시설처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공사 진행 시 발생하는 소음, 진동, 분진 등으로 인한 불편함에 대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13일 바이오시스템연구센터 착공식에서 생명시스템대학 정광철 학장이 밝힌 것처럼, 이번 신축을 통한 교육과 연구 질의 향상이 기대됩니다. 

 YBS NEWS, 박시온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