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보는 청년 정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보는 청년 정치
  • 박교리
  • 승인 2022.05.2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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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보는 청년 정치

[YBS 보도부 - 박교리 기자]

 다음달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청년층의 정치참여가 다시금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 국회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가결되며 총선·지방선거 피선거권 연령 기준이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추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대학교 학생도 이번 서울특별시의회의원선거 서대문구 제1선거구 예비후보에 출마했습니다.

 예비후보자제도는 선거기간개시일 90일 전부터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이미 지역주민에게 인지도가 있는 기성 정치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신인 정치인에게 선거운동기회의 형평성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선거에 예비후보로 출마한 우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3학년 윤채영 학생은 ‘마음자리 서울’이라는 슬로건으로 서울이 사람들의 마음자리가 될 수 있을 방안의 4대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윤채영/정치외교학과 3학년: 기존의 지방 정치에서는 타 지역에서 서울로 온 사람들, 특히 대학생들이 제대로 대변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어요. 또 대다수의 경우에 이들이 주소를 이전하지 않으면 서울에 투표권이 없기도 하고요. 그래서 한 번 이들을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어보자 라는 생각에 시의원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같은 청년들이 마음 둘 수 있는 도시, 서울을 만들자는 의미에서 저희의 슬로건을 마음자리 서울로 정했습니다. 저희는 '살 자리', '일자리', '배울 자리', '놀 자리'라는 네가지 카테고리로 사람들이 서울에서 행복하고 인간답게,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윤채영 학생의 예비후보 출마는 우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전공 도시정치 수업 지방선거 프로젝트의 일환이었습니다.

 [윤채영/정치외교학과 3학년: 교수님께서 이 선거 출마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 학생들을 모아주시고 또 저희끼리 모여서, 실제로 선거에 출마해보는 그 첫번째 준비부터 과정까지 다 진행했습니다.]

 지난달 22일 예비후보자 등록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선거 운동을 진행해온 윤채영 후보는 5월 11일 본 후보에 등록하지 않고 사퇴했습니다.

 [윤채영/정치외교학과 3학년: 준비를 굉장히 바쁘게 하다보니까 그 과정에서 선거 과정이나 공약 등에 대해서 미흡함이 많이 느껴졌고요, 아직 부족함을 절실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본 후보까지는 가지 않고 예비 후보 선거 운동을 해본 경험에서 만족을 하기로 했는데요, 그렇지만 또 저와 저희 팀원들의 정치 참여는 여기서 끝이 아니고 더 계속될 거라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고요]

 한편 지난 이틀간 진행된 제8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62%로 최종 집계되며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7개 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본투표는 사흘 뒤인 6월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YBS 뉴스 박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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