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본 확정, 정책자료집 공개... 우리대학교 선거레이스 시작
우리대학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0일 제57대 재선거에 입후보한 선거운동본부를 확정 공고하며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예비 등록과 연서 서명 기간을 거쳐 이번 총학생회 재선거에는 promise가 단일 선본으로 출마했으며, 오는 5일과 7일에는 각각 국제 캠퍼스와 신촌 캠퍼스에서 정책 토론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 30일부터 오는 11일까지의 유세 기간이 끝나면 12일부터 14일까지 투표가 실시되며 지난 선거와 동일하게 전자 투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한편, 지난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promise 선본의 정책 자료집을 공개했습니다.
‘변치 않는 마음으로, 연세를 위해‘ 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promise는 대면 생활, 학생 사회 등과 관련된 핵심 공약 7가지를 제시했습니다.
대면 생활과 관련하여 캠퍼스에 간이 검사소를 설치하고, 대동제 및 연고전과 같은 행사를 블렌딩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학우들의 대면 생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무너진 학생사회 재건을 위해선 매월 1회 ‘언협 회견’을 실시하고 학교 본부와의 상설 기구 신설을 통해 학생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학사와 관련해선 학생들 사이에서 지속해서 논란이 돼왔던 캠퍼스 간 소속변경 시 이수 학점과 학업 성적 평량평균이 그대로 인정되는 기존의 방식을 변경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GPA 백분위 환산 점수 방식을 개선하고 최우등졸업 및 우등졸업 기준을 완화한다는 공약 역시 내세우며 학사 제도를 우리대학교 학생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도록 개편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많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여러 문제로 인해 캠퍼스 내에서 사용이 어려웠던 PM을 학교 측과 협의하여 운행로를 설정하고 주차공간을 마련하여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복수전공 시 경영 본 전공 이수 학점 완화와 올해 신설돼 단과대 학생회가 없는 인공지능융합대학의 학생회 설립 지원 등 단과대별 공약 역시 제시됐습니다.
더욱 자세한 정책의 내용은 선본의 정책자료집과 YBS 유튜브 채널에서 정책토론회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 잡음이 발생하며 지난 선거에서 두 번의 투표에도 불구하고 결국 개표가 무산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돌입하게 된 우리대학교.
이번 선거에서 promise 선본이 많은 학생의 관심과 지지를 얻어 약 4개월간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끝내고 당선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YBS NEWS, 이승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