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첫 대면 축제… 총학 OT 대체 행사 해오름제 〈비상〉
코로나 이후 첫 대면 축제… 총학 OT 대체 행사 해오름제 〈비상〉
  • 박교리
  • 승인 2022.03.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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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첫 대면 축제… 총학 OT 대체 행사 해오름제 〈비상〉

[YBS 보도부 - 박교리 기자]

 총학생회 오리엔테이션 대체 행사인 해오름제 〈비상〉이 지난 3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국제캠퍼스 종합관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해오름제 〈비상〉은 2019년 9월 총학생회 연고문화제 이후 31개월만의 대면 행사입니다.

 당초 총학 비대위는 2월 중 대면-비대면 혼합방식의 총학 OT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 7일, 행사를 일주일 앞두고 학교 본부가 총학 비대위에 대면행사 금지 원칙을 공지하면서 총학 OT가 무산됐습니다.

 이에 총학 비대위는 2월 9일 학교 측의 일방적 통보로 총학 OT가 무산된 것에 유감을 표하는 입장문을 내고, 학교 본부에 해당 통보의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2월 23일, 총학 비대위는 학생복지처와의 정례협의회를 통해 3월 중 총학 오티 대체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현민/비상대책위원장: 많은 학우분들이 연석을 해주셨습니다. 대략적으로 2,000여명 가까운 학우분들이 서명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많은 학생들의 요구가 있다는 것들이 전달이 돼서 학교 본부의 변화에 더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고요...]

 이번 해오름제 〈비상〉은 18일 오후 6시, 19일 오후 1시와 오후 6시로 총 세 차례 국제캠퍼스 종합관에서 일부 대면으로 진행됐습니다.

 마지막 회차인 19일 오후 6시에는 총학생회 유튜브 생중계도 함께 진행해 대면-비대면 혼합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세 차례의 대면 행사는 모두 사전 선착순 티켓팅으로 모집한 150명의 21.5학번, 22학번 신입생만이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건물 밖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하고 음성 확인을 받은 뒤 문진표를 작성해야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국제캠퍼스에서 실시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선별진료소로 이동 조치한 학생은 전체 검사자 중 1%내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행사장 내에서도 입장, 퇴장 중 거리두기, 마스크 항시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이행해야 했고 함성이나 대화도 불가능했습니다.

 모든 회차는 동일한 식순으로 진행되었으며, 1부 학생회의 시간에서는 총학 비대위 소개와 SNS 퀴즈 이벤트가, 2부 동아리의 시간에서는 총동아리연합회의 인사와 동아리 공연이, 3부 응원의 시간에서는 밴드 소나기의 공연과 응원단의 응원 OT가 진행됐습니다.

 총학 비대위는 이번 행사가 학생 사회 복원과 연세 문화 재건을 위한 여러 대면 행사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현민/비상대책위원장: 코로나19 상황 여건 때문에 부분적으로 대면으로 진행되었지만 3년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많이 기대되고, 이번 행사를 통해서 위드 코로나 시대 학생 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고 마음 한편으로 안심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뿌듯합니다.]

 [이나연/22학번 비상대책위원, 해오름제 MC: 22학번 같은 동기들에게 (학교를) 소개한다는 게 새롭기도 하면서 정말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MC를 준비하면서, 대본을 짜면서 학교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었고...]

 연세문화 재건에 대한 반가움과 감염병 확산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아카라카와 연고전의 진행 방식에도 귀추가 주목됩니다.

 YBS 뉴스, 박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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