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교육교사노조 천막농성 40일 넘어
재능교육교사노조 천막농성 40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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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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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교육교사노조 천막농성 40일 넘어

[YBS 보도부-김현후]

학습지노동조합 재능지부가 2007년 12월 21일부터 회사의 새로운 임금제도 도입과 강제 해고 협박에 맞서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재능교육은 2007년 5월 교사에게 돌아가는 수수료를 삭감시킨 새로운 임금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재능교육교사노동조합은 회사 측이 노동조합 지도부와 결탁해 새로운 수수료 제도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사들에게 찬반투표를 시행했다며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오수영 학습지노조 재능지부 사무국장은 “회사가 노조 지도부와 결탁해 날치기로 새 임금제도를 도입했다”며 “남은 계약 기간과 상관없이 이 제도로 새로 계약하지 않으면 재계약은 없다며 해고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협상을 체결했던 노조 지도부는 사퇴했고 재능교사노조는 회사 측에 재협상을 요구하며 40일이 넘게 천막농성을 진행 중입니다.

한편, 회사 측은 지금까지 3차례 구사대를 투입해 재능교사노조원을 제압하고 농성 물품을 모두 강탈했습니다.

유명자 학습지노조 재능지부장은 “회사의 협박과 폭력진압 그리고 이러한 불법행위를 방관하는 경찰들 때문에 농성을 지속하는 것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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