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 포털서비스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정보통신처 측에서 22일 게시한 안내문에 따르면 외부의 비인가자가 포털서비스에 접근해 일부 구성원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출이 발생한 시점은 지난 20일 오후 7시 41분부터 43분까지와 21일 오전 10시 4분부터 11분까지, 총 두 차례입니다.
유출 항목에는 학번과 사번, 사용자명 등의 사용자 정보와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의 연락처 및 접속 정보, 그리고 계정 및 시스템 관리 정보가 포함됐습니다.
학교 측은 주민등록번호와 외국인등록번호,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와 민감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름과 학번, 연락처 등이 결합된 정보가 학교를 사칭한 문자나 이메일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보겸 / 연세포탈 개인정보 유출 대상 재학생 : 민감한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았지만 하마터면 사생활적인 부분이나 학업적인 부분에서 학생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그런 사안이 발생할 뻔했다고 생각해서 저는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걱정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학교 측은 사고를 인지한 뒤 공격자 IP와 유출 경로를 차단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 교육부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침해사고 수사를 요청하고, 시스템 전반에 대한 보안 점검과 이상 행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대상자에게 문자 메세지와 이메일을 통한 개별 통지를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두 차례에 걸쳐 발생한 이유와 최초 인지 시점, 실제 피해 규모 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도 학교 측에 공식적인 설명과 후속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첫 번째 유출 이후 두 번째 유출을 차단하지 못한 이유와 사고 인지부터 구성원 통지까지의 조치 내역을 밝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한 구체적인 유출 항목과 확정 피해 인원, 연계 시스템의 추가 피해 가능성, 유출 정보의 외부 유포 여부 등에 대한 설명도 요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밀번호 변경과 접속 세션 만료 등 긴급 보호조치의 시행 여부, 2차 피해 발생 시 보상과 법률 지원 방안, 책임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도 요청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학교 측의 공식 답변과 후속 조치가 확인되는 대로 학우들에게 관련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내용 일부를 취재한 결과 정보통신처 정보보안 측에서 응답을 했습니다.
연세포탈 서비스와 다른 연세대학교 업무, 학업 관련 서비스와의 연관성에 대해서 VPN 등 다른 서비스는 이와 관련된 OTP인증이 따로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통합 계정의 서비스일 경우 각 포탈별로 2차 인증이 따로 설정돼있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유출 내역이 확인된 경우,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 외에도 2차 인증 설정을 권장했습니다.
2차 피해가 발생 할 경우에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생성된 콜센터에 문의를 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콜센터 측은 따로 보상 지원이나 법률 지원은 하고 있지 않지만, 유출 증빙자료 등을 메일로 받아 사건을 접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은 단순 시스템 오류를 넘어 학교 구성원들의 신뢰와도 연관이 있는 문제입니다.
학교 측이 이번 사고의 책임을 명확히 하고 앞으로 강화된 보안 대책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BS NEWS, 정유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