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정기 연고전 축구 경기에서 우리대학교 축구부가 고려대학교 축구부를 상대로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특히 경기 막판에 터진 동점골과 추가 시간의 역전골은 우리대학교 학생들을 열광하게 만들며 정기전 3연승이라는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이날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 속에서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축구 경기는 만석을 기록했으며, 이후 입장이 제한될 정도로 양교 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우리대학교는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이끌어낸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습니다.
반면, 4-3-3 포메이션을 선택한 고려대학교는 강한 수비와 역습을 중점에 뒀습니다.
전반전은 양교의 팽팽한 수비와 공격이 오갔습니다.
우리대학교는 계속해 공격을 시도했으나, 고려대학교의 수비에 빈번히 막히며 공격을 이어나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대학교가 측면 공격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중원에 공간이 발생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고려대학교의 역습에 의해 결국 전반 27분, 우리대학교는 고려대학교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전반 37분, 김정인 선수의 크로스를 받은 이정빈 선수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고려대 골키퍼의 펀칭에 가로 막혔습니다.
튕겨져 나온 공을 최지웅 선수가 헤더로 다시 한 번 득점을 노렸으나 고려대 골키퍼가 정면으로 잡아내며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이후 양교 모두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되자, 우리대학교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정빈 선수가 나가고 정성빈 선수가 교체로 투입되면서 경기의 분위기는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후반 11분, 장현빈 선수의 백패스로 공을 받은 강진엽 선수가 왼발 감아차기를 통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고려대 골키퍼가 잡아내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후반 15분, 우리대학교는 장하민과 강성주, 김정인 선수를 빼고 박한선과 신동환, 정희승 선수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습니다.
이후 교체 선수로 투입된 정희승 선수가 정선빈 선수의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무려 후반 20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습니다.
1:1, 정희승 선수의 동점골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어 5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김동화 선수의 패스를 받은 정희승 선수가 골대 오른쪽 상단으로 날카로운 슛을 꽂아내며 경기 종료 직전 환상적인 극장골을 터뜨렸습니다.
극적인 역전골에 우리대학교 관중석은 거대한 함성으로 뒤덮였습니다.
남은 추가 시간을 끝까지 버텨낸 우리대학교 축구부는 2:1이라는 역전승을 완성해내며 정기전 3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손에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양교의 치열한 공방전 속, 우리대학교의 후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전반전, 우리대학교는 고려대학교의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에 고전하며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초반부터 교체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공격에 더 많은 숫자를 배치하는 전술적 변화를 줬습니다.
특히 측면을 활용한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하며 멀티골을 이끌어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우리대학교 축구부의 집중력과 뒷심이 만들어낸 극적인 역전승이었습니다.
[정희승 / 체육교육과 26학번 : 일단 경기 투입하면서 감독님께서 기회 오면 자신감 있게 공만 보고 때리라 하셔서 그냥 지체 없이 공만 보고 슈팅했던 것 같습니다. 응원해주시는 학우 분들의 기쁨을 위해서 일단 열심히 뛰었고 응원소리를 계속 귀에 들으면서 열심히 경기 뛰었던 것 같습니다.]
[최지웅 / 스포츠응용산업학과 23학번 : 저희가 연승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3연승에 대하여 부담 같은 게 있어서 그 부분을 최대한 덜어내려고 노력했고, 저희가 잘하는 플레이, 상대가 잘하는 플레이 하지 못하게 잘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선제골을 먹고 굉장히 어려웠는데 힘찬 응원이 있어서 역전할 수 있었습니다.]
패색이 짙었던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정기전 3연승이라는 값진 기록을 완성한 우리대학교 축구부에 박수와 찬사를 보냅니다.
YBS NEWS, 김민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