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29일, 우리대학교에서 개교 제141주년 무악 대동제를 개최합니다.
26일 우리 대학교 교정을 배경으로 약 4~5키로를 달리는 블루런을 시작으로 27일에는 국제캠퍼스에서 열리는 전야제, 28일과 29일에는 신촌캠퍼스에서 각종 부스와 학생 및 아티스트 공연이 진행됩니다.
특히 양일 간 진행되는 아티스트 공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공개된 아티스트 라인업을 두고 락 페스티벌 급 구성이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는 한편,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가수들 위주라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25학번 재학생 인터뷰 : 다른 축제에서는 못 봤던 아티스트분들이 많이 계셔서 되게 기대가 되는 것 같고... 그래도 좀 더 대중적인 아티스트분들도 섭외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고...]
[연세대학교 25학번 재학생 인터뷰 : 제가 대동제 공연을 많이 기대했는데, 아티스트가 생각보다 제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 부분은 좀 아쉬운 것 같습니다.]
또한 타 학교 축제에 초청된 아티스트들을 두고 비교하는 분위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일각에서는 공동체성을 상징하는 대동제의 본래 의미가 점차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 지난해 개교 제140주년 무악대동제 결산안에 따르면, 전체 예산 약 3억 400만원 가운데 약 70% 이상이 노천극장 아티스트 공연 관련 비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향이나 조명과 같은 공연 운영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학생 참여 부스나 학생 공연 운영에 쓰이는 예산에 비해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에 대해 이수빈 무악대동제 기획단장은 학생 참여 부문에는 금전적 형태의 지원보다는 캐노피 제공, 공간 대관 등의 실무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아티스트 섭외 방향에 대해서는 기존 교내 행사와는 차별화된 정체성 구축을 위해 밴드 세션 위주의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24년을 첫 시작으로 2년간 연속적으로 이러한 방향성을 유지하며 무악대동제만의 정체성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학내외에서 바라보는 이러한 무악대동제의 정체성이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유명한 아티스트 섭외가 아닌 우리대학교만의 축제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이수빈 기획단장은 이번 개교 제141주년 무악대동제가 이름에 걸맞게 연세인 모두가 하나되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세대학교 25학번 재학생 인터뷰 : 제가 작년에 다리를 다쳐서 대동제에 못 갔었는데 그래서 더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연세대학교 25학번 재학생 인터뷰 : 대동제가 많은 학생들의 로망인 만큼 좀 활기 넘치고 많은 친구들이 즐길 수 있는 그런 분위기의 좋은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한 소비형 공연 문화가 아닌 연세인의 화합의 장이 되어야 할 무악대동제.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나갈 개교 제141주년 무악대동제가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지 주목됩니다.
YBS NEWS, 김민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