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일에 정말 친했던 친구가 군대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방학동안 제 일에 너무나 바빴던 나머지 한 번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습니다. 아니 사실 아무리 바빴어도... 한번 쯤은 연락하고 만나볼 수도 있었을텐데... 한번도 그러지 못한 것.. 제 게으름인 것 같아 더 미안한 마음이 강하게 드네요... 게다가 3일에 훈련소에 같이 가달라는 부탁마저... 제 사정을 앞세워 거절하고 나니...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것이 제 평소 신념인데... 정작, 제가 어려울 때, 진정 필요할 때 친구를 돕지 못한 것 같아서... 정말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제 자신이 싫군요....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 전해주고 싶습니다.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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