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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3 20:5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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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r /> <br /> 저는 사회과학계열 폼생폼4반의 07학번 부대표!<br /> 한상우라고 합니다.<br /> <br />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더위도 어느덧 사그라들고,<br /> 선선하게 부는 바람이 기분좋은 밤에 사연을 한토막 올려봅니다.<br /> 한결 시원해진 날씨 덕분에 마음 한구석에 여유가 생겼기<br /> 때문인지, 요즘들어 고마운 사람들에 대한 생각이<br /> 부쩍 자주 납니다.<br /> 지금껏 살아오면서 저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이 참 많았는데,<br /> 오늘은 그 중에서도 우리 반 사람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싶네요:)<br /> <br /> 지난 2월 말, 처음으로 우리 반 사람들을 만났던<br /> 오리엔테이션 장소에 나오면서 저는 두가지 소원을 빌었어요.<br /> 하나는 대학에서도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달라는 것이었고,<br /> 다른 하나는 그 사람들에게 내가 좋은 인연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br /> 도와달라는 것이었습니다.<br /> 첫번째 소원은 금방 이루어졌습니다.<br /> 집합장소에서 처음 대면한 선배님들의 첫인상도 너무 좋았고, <br /> 07학번 동기들도 대화를 나눠보니 마음이 잘 맞을 것 같았거든요.<br /> 그런데 사실 제가 첫번째 소원은 그 때 이미 이루어졌다는 것을<br /> 깨달은 것은 불과 며칠 전입니다.<br /> 그 전에는 지금처럼 진정으로 반 사람들에게<br /> 고마움을 느낀 적이 없어요.<br /> 물론 1학기에는 학교 생활에 적응하고 <br /> 07학번 부대표로서 아카라카같은 행사를 치르느라 <br /> 다소 바쁘기도 했습니다.<br /> 하지만 제가 우리 반 사람들에 대한 감정을 잊은 더 큰 이유는,<br /> 바쁘다는 핑계로 어느샌가 그들의 존재를 당연시하고<br /> 무감각해져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br /> 그래서 때로 반 사람들이 일일주점이나 기엠티같은<br /> 반 행사에 나오지 못할때,<br /> 나름의 사정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br />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공연히 화를 내기도 했나 봅니다.<br /> <br /> 두달간의 긴 방학을 보내고 다시 개강을 맞으니<br /> 우리 폼4인들이 제 마음속에 얼마나 크게 자리하고 있는지를<br />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br /> 역시 항상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은<br /> 그 사람들이 잠시 주위에 없을 때 절실하게 느끼게 되는 건가봐요.<br /> 개강하고 나서 캠퍼스에서 마주치는<br /> 폼4인 한 명 한 명이 너무나도 반갑고<br /> 진정으로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br /> 그래서 연세인 모두가 들을 수 있는 이 방송으로<br />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br /> 자랑스러운 우리 폼생폼4반 여러분!<br /> 저의 두번째 소원은 아직 진행중입니다.<br /> 여러분에게 제가 좋은 인연으로 기억되게 해달라는 소원 말이에요.<br /> 여러분은 이미 저의 첫번째 소원을 이뤄주셨는데,<br /> 과연 제가 두번째 소원을 이룰 수 있을지 조금 걱정도 되네요.<br /> 여러분과 제가 앞으로 함께 보낼 시간동안 그 소원을 이룰 수 있게<br /> 많이 도와주세요:)<br /> 부족해보이는 점은 솔직하게 질책도 해주시구요//<br /> 반활동 특히 많이 도와주시는 06학번 선배님들과<br /> 07학번 동기들 모두 사랑합니다.<br /> 아직 자주 뵙지 못한 선배님들과도 앞으로 좋은 인연<br /> 맺어갈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br /> 사회과학계열 폼생폼4반 07학번 부반대표 한상우,<br />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br /> <br /> 참, 이 사연은 이번 학기부터 첫 방송을 맡았다는 제 친구<br /> 공평희양이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ㅎ<br /> 평희야! 방송 맡게된거 축하해^^<br /> 고등학교 때부터 하려고 마음먹은 일은 똑부러지게<br /> 잘 하는 스타일이었으니까<br /> YBS 아나운서일도 잘 해낼 수 있을거야!<br /> 화이팅! <br /> <br /> 노래는 보아의 '천사의 숨결' 부탁드릴게요//<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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