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과신청곡
'2123 - 3356'에서 꼭 틀어주세요
icon 상경06
icon 2007-09-28 12:36:00  |   icon 조회: 2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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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반전에 사연올리고 처음 올리네요...

어제 제가 진심으로 정성다해 사랑을 줬던 여인으로 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녀가 너무 좋아 그녀만 바라보고 정식으로 고백할 타이밍을 찾으며 10월 3일만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제게 저와는 너무 안맞는다며...저와 만나면 부담만 된다면서 실속없이 자기를 만나지 말고 연애기술이나 더 터득하라는 훈계만 받고 그만 끝내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는 죽도록 그녀만 바라보고, 숨이 막힐 듯이 그녀에세 모든 것을 바쳤는데 그동안 잘해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덧붙여 자신은 좋아하는 다른 남자가 생겼으니 그만 미련을 갖고 소심하게 굴지 말고 쿨하게 자신을 버리라며 냉정하게 구박을 하더군요....
물론 이번이 저에겐 두번째 사랑이라 많이 서툴 었던것은 사실이었지만 서툰 연애기술이 저의 마음까지 가리고 그녀에게 상처를 줄지는 몰랐습니다.앞으로 당분간은 사랑이 오더라도 사랑이 아니길 빌어야할 것 같습니다. 더이상 상처받기가 두렵거든요...
아무리 그녀가 밉지만 저에겐 그동안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서 그녀의 실루엣만 생각하더라도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에게 추억이 되겠지요. 물론 당분간은 힘들겠지만...
그리고 방송을 통해 그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백양관 좌측동 벽면에 사시합격자 명단이 붙으면 거기서 그녀의 이름을 보았으면 좋겠다고...그리고 저보다 멋지고 잘난 남자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혹시 불행하다면(그럴일은 없겠지만) 나는 그녀를 잊은게 아니라 가슴속에 묻어 두었으니 언제라도 다시 와도 좋다고...마지막으로 그동안 서툰 연애기술 땜에 아끼고 또 아껴두었던말..사랑했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신청곡은 별은 '미워도 좋아' 입니다.(혹시 시간이 허락된다면 린의 '사랑에 아파본 적 있나요?'도 함께 틀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화자가 여성이고 대상이 남자인데 화자와 대상만 서로 바꾸면 딱 저의 상황과 일치하는 노래입니다. 저는 그녀가 밉고 싫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저는 평생 그 사랑을 잊지 않고 가슴속에 묻어두고 시간이 흐른 뒤 저의 추억으로 사람들에게 행복하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녀에게 전하는 마지막 메세지일 것 같으니 사연도 꼭 전해주세요!
2007-09-28 12: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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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연 2007-10-08 22:05:18
임시음악방송으로 인해 사연 소개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11일 2123-3356에서 들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