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푼 마음으로 입학했던 2004년.
바람직한 대학생활을 꿈꾸며 1교시 수업을 가득 채웠으나
신촌역에서 정문까지 러쉬-_-;
정문에서 강의실까지 러쉬-_-;
항상 출석과 지각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했었는데...
이제는 어느덧 3학년이 되고
나름대로 여유롭게 학교를 다니게 된 것 같네요
그 때 그렇게 미칠듯이 학교를 뛰어다닐 때
몇 학번이신지는 모르지만 김하나 아나운서였든가...
맞는거 같은데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그 목소리 들으면서, 식단을 들으면서
힘내서 달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벌써 그것도 2년전 이야기네요
그 분 아직 YBS에 계신지 모르겠어요
차분한 목소리가 굉장히 듣기 좋았었는데...
아침 등교하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처럼 1교시 수업을 향해 뛰고 있을 학우들과 듣고 싶네요
epik high - 'fly'